‘투윅스’ 이준기, 신출귀몰 탈주엔 따뜻한 인간미가 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21 23: 09

드라마 ‘투윅스’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주 중인 이준기의 신출귀몰 탈주 행각에는 따뜻한 인간미가 큰 힘이 됐다.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 5회는 장태산(이준기 분)이 임산부의 출산을 돕다가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박재경 검사(김소연 분)에게 덜미가 잡히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산은 도주 중에도 임산부를 발견하고 출산을 도왔다. 뒤늦게 출산한 아이 엄마는 태산이 탈주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태산에게 큰 도움을 받은 아이 엄마는 태산을 숨겨줬다.

더욱이 도주길까지 알려주며 태산을 도왔다. 태산이 두 명이나 살인을 했다는 보도를 접했지만 간밤에 자신을 도운 태산을 믿기로 한 것. 결국 태산이 신출귀몰한 도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따뜻한 인간미가 큰 도움이 됐다.
앞서 태산에게 잡혀있던 부녀 인질들도 그의 인간미에 반해 신고를 늦게 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목숨까지 위태로운 태산에게는 그만의 따뜻한 심성이 딸을 구하기 위해 도주하는 남자를 살리고 있다.
이날 형사 임승우(류수영 분)는 연인인 서인혜(박하선 분)의 딸 서수진(이채미 분)의 골수기증자가 태산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태산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오해한 채 인혜와 태산의 관계에 의심을 품게 되면서 답답해 했다. 더욱이 태산이 고만석(안세하 분)을 죽였고 뼛속까지 파렴치한이라면서 개인적인 악연까지 덧입혀져 분노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에는 도망치는 태산에게 총을 쏘면서 향후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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