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대포 군단으로 변모했다. 대포 3방으로 두산 베어스를 물리쳤다.
NC는 지난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3차전 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두산을 7-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41승 54패 4무로 승률 4할3푼2리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7승 2패 1무로 가파른 상승세도 이어갔다.
전날(21일) 경기에서 NC는 모창민과 이호준의 방망이가 꿈틀거렸다. 모창민은 팀이 0-2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추격의 솔로포를 터뜨렸다. 모창민은 이 홈런으로 2008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호준은 연타석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3 동점에서 도망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8회는 쐐기 3점포를 날렸다.

후반기 들어 NC의 홈런 생산 능력이 부쩍 늘었다. NC는 후반기 23경기에서 24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 당 1.04개 씩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전반기 NC는 76경기에서 42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당 0.55개꼴. 홈런 생산 능력이 2배가량 늘어났다.
후반기 3홈런 경기가 2차례 있다. 전날 모창민의 추격포와 이호준의 연타석포로 두산을 이겼고 지난달 30일에는 모창민-권희동-이호준이 1점 홈런 한 방씩 터뜨려 SK를 이기고 원정 12연패에서 벗어났다. 홈런의 영양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홈런 경기는 6차례 기록했다. 그 가운데 특히 지난 14일 청주 한화전에서 신인 듀오 나성범-권희동이 나란히 10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10홈런 신인 듀오’는 지난 1994년 LG 김재현과 유지현 이후 같은 팀에서 신인 2명이 10홈런 이상을 터뜨린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NC는 22일 현재 팀 홈런 66개로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NC는 이호준(16개)-모창민(10개)-나성범(10개)-권희동(10개) 등 4명의 10홈런 타자를 배출했다. 후반기 들어 이호준이 6개, 권희동-모창민이 각 5개, 나성범이 4개를 쏘아 올렸다.
홈런 타자를 4명 배출한 구단은 팀 홈런 97개로 1위인 넥센과 함께 NC가 유이하다. 팀 홈런 84개로 공동 2위인 삼성과 SK도 10홈런 타자는 각각 3명, 2명이다. LG와 롯데, 한화는 아직 두 자릿수 홈런 타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막내 구단 NC의 선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호준을 제외하면 권희동-나성범-모창민은 두 자릿수 홈런은 첫 경험이다. 모창민은 SK에서 이적 후 활짝 피었고 나성범-모창민은 신인으로서 거포 가능성을 뽐내고 있다. NC가 마운드 야구를 넘어 방망이 야구로 후반기 돌풍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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