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랜만에 홈런"…日언론 "부활 신호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2 06: 31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울렸다. 
이대호는 지난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0으로 리드한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다케다 쇼타의 3구째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2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18호 홈런에 이어 무려 19일-14경기 만에 터진 시즌 19호 홈런이었다. 아울러 최근 3경기 12타수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한 방이기도 했다. 오릭스도 이대호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에 힘입어 2-0 영봉승,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대호는 "높은 직구를 확실하게 쳤다"면서도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며 쓴웃음을 지었다고. 최근의 부진에 스스로도 못내 아쉬웠던 것이다. 이대호는 8월 16경기에서 56타수 12안타 타율 2할1푼4리 2홈런 7타점에 그치고 있다. 
이대호는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계속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홈런 한 방으로 탈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슬럼프 탈출을 다짐했다. 
을 비롯해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대호의 19호 홈런을 보도하며 '이대호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8월 타율 2할대 초반 부진에도 의지의 4번타자가 돌아왔다'고 의미를 두며 '이대호의 홈런이 선발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를 도왔다'고 평가했다. 가네코는 이날 완봉승으로 10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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