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2)가 시즌 12승을 올리며 류현진(LA 다저스)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함께 아시아 투수 최다승 경쟁을 이어갔다.
이와쿠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로세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시애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거둔 이와쿠마는 시즌 12승(6패)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2.95에서 2.98로 소폭 상승했지만 2점대를 유지했다. 시즌 1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한 이와쿠마는 팀 동료이자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팀 내 공동 최다승 투수가 됐다.

1회말 오클랜드 1번타자 코코 크리스프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고 경기를 시작한 이와쿠마는 제드 로우리에게 3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조쉬 도날드슨을 헛스윙 삼진, 브랜든 모스를 투수 앞 땅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3회에는 연속해서 2사후 2루타를 맞고 득점권 위기에 처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첫 타자 모스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세스페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이어진 1사 3루에서 알베르토 카야스포에게 희생플라이로 3실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시애틀 타선이 5회 브래드 밀러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은 뒤 브랜던 라이언의 2타점 역전 2루타에 힘입어 4-3 리드를 다시 잡았다. 이와쿠마는 6회 1사 후 세스페데스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7회에도 볼넷 2개로 1사 1·2루 위기에서 로우리를 유격수 땅볼, 도널드슨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막아냈다.
총 투구수 96개로 스트라이크가 60개. 경기 내내 위태위태한 피칭이 이어졌으나 대량 실점으로 무너지지 않고 7회까지 채우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발휘했다. 시즌 178이닝으로 에르난데스(178⅔이닝)에 이어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2위. 시애틀 타선도 적절하게 이와쿠마를 지원 사격했고, 마무리투수 대니 파쿼가 9회 1이닝을 탈삼진 3개로 끝내며 12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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