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꽃할배' 이어 '감자별'에서도 동물사랑 여전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8.22 09: 43

배우 이순재가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에서 보여줬던 동물에 대한 애정을 tvN 새 일일시트콤 '감자별2013QR3'(이하 '감자별')에서도 이어간다.
22일 오전 tvN 측이 공개한 이순재의 '감자별'(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개인 캐릭터 촬영 컷에서 이순재는 요크셔테리어 인형을 품에 안고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순재는 극중 노씨 집안의 최연장자로 애완견 요크셔테리어 철민을 자식처럼 유달리 사랑하는 노송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칠 예정.
앞서 '꽃할배' 유럽 여행편에서 남다른 동물 사랑을 드러내 화제가 됐던 이순재는 '감자별' 포스터 촬영현장에서도 동물을 향한 격한 애정을 내비쳤다는 후문.

그간 '꽃할배'에서 이순재는 여행 중 동물만 보면 눈을 떼지 못하고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아빠 미소를 지으며 동물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숲 속의 친구'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제작 관계자는 "포스터에서는 극중에서 이순재가 기르는 애완견이 아쉽게도 인형으로 대체됐지만 실제 '감자별' 촬영에서 이순재는 요크셔테리어 철민과의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동물에 대한 애정 어린 모습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
이순재는 이번 캐릭터 컷을 통해 그간 ‘야동 순재’, ‘직진 순재’ 등의 별명에서 ‘노는 할배’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순재는 그린 컬러의 헌팅캡과 아기자기한 패턴의 셔츠로 댄디한 멋을 살린 패션을 선보이며 '감자별'에서 노송 캐릭터의 특징을 드러낸 것.
노주현의 아버지이자 고경표의 할아버지인 노송으로 등장하는 이순재는 극 중 젊어서 술과 연애를 좋아하고 손자들에게도 여자를 많이 만나볼 것을 권하는 일명 ‘노는 할배’로 등장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말 첫 방송하는 '감자별'은 2013년 어느 날 지구로 날아온 의문의 행성 감자별 때문에 벌어지는 노씨 일가의 좌충우돌 멘붕 스토리를 담은 일일 시트콤이다. 김병욱 감독과 수년간 호흡을 맞춘 ‘하이킥’  시리즈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 번 뭉쳤으며 개성 있는 연기자들이 가세해 또 하나의 ‘김병욱표 명품 시트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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