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오는 25일 6개월여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최고다 이순신'을 반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사랑받을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은 누가 뭐래도 스태프들의 팀워크다.
지난 3월 첫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은 오랜 촬영기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사고없이 행복한 종영을 맞게 됐다. 이러한 결과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했던 스태프들의 힘이 컸다.

‘최고다 이순신’ 촬영 현장은 언제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잦은 밤샘과 힘든 촬영 여건에도 윤성식 PD의 리더십은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긴 호흡의 드라마를 만드는 데 있어 무엇보다 팀워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던 윤 PD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스태프와 배우들 간의 순조로운 호흡을 완성했다.
또한 '최고다 이순신'은 지난 2월 한파로 시작해 8월 폭염과 장마로 마무리한 드라마다. 현장의 스태프들은 유난히 짓궂은 날씨를 이겨내야 했다. 체감 온도 영하 20도를 기록하며 유난히 추웠던 올 겨울과 장마, 불볕더위로 이어진 올여름까지 변화무쌍한 날씨 덕분에 스태프들의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야외에서 촬영해야 했던 아이유와 조정석의 첫 키스 장면은 ‘삼고초려 키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촬영이 힘들었다. 당시 계속되는 장마 때문에 두 번의 촬영 지연 끝에 세 번째 시도 만에 겨우 키스신이 나올 수 있었다.
지난 21일 마지막 촬영이 있던 날 스태프들은 아쉬움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촬영이 끝난 후 서로를 끌어안으며 감사와 수고의 마음을 전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스태프들이 있었기에 6개월이라는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무사고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마지막 방송을 앞둔 스태프들의 한결 같은 소감은 ‘최고다 이순신’을 사랑해준 시청자들 덕분에 힘든 것도 잊고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단 것이다”고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는 '왕가네 식구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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