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유일의 12승 트리오를 구축했다. 류현진(26)과 클레이튼 커쇼(25) 잭그레인키(30) 3인방이 그 주인공이다.
그레인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3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다저스의 4-1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12승(3패)째.
1회 2사 후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맞았을 뿐 2회부터 8회까지 7이닝 동안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마이애미 타선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최고 95마일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8회까지 투구수 99개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이날 승리로 그레인키는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아울러 평균자책점도 3점대(3.02)에서 2점대(2.91)로 끌어내렸다. 지난 4월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난투극에 휘말려 쇄골뼈를 다친 후 한 달을 결장했으나 6월 이후에만 16경기에서 무려 10승을 쓸어담으며 무섭게 승수를 쌓아나갔다.
다저스는 류현진 선발 24경기 17승7패, 커쇼 선발 26경기 15승11패, 그레인키 선발 21경기 17승4패를 거두고 있다. 원투스리 펀치가 나온 71경기에서 49승22패로 무려 6할9푼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올해 다저스가 올린 74승 중 66.2%에 해당하는 49승이 류현진-커쇼-그레인키 선발등판날 나왔다.
이로써 다저스는 기존 류현진(12승4패)-커쇼(12승7패)와 함께 그레인키까지 무려 3명의 12승 투수를 배출했다. 류현진이 가장 먼저 12승 고지를 밟은 뒤 커쇼와 그레인키가 뒤를 따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유일의 12승 트리오 구축. 류현진(2.95)과 커쇼(1.80)에 이어 이날 그레인키까지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하며 위력을 떨치고 있다.
두 자릿수 승수 투수 3명 이상은 다저스 외에도 4명의 10승 투수가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비롯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시애틀 매리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5개팀이 더 있다. 그들 중에서 다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에 12승 트리오를 구축하며 명실상부한 최강 원투스리 펀치를 완성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