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들의 여행, 아이돌 서바이벌, 대국민 오디션 등 다양한 소재들로 꽉찬 케이블채널 금요 예능이 시청자들의 구미를 세차게 당기고 있다.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엠넷 ''윈(WIN:WHO IS NEXT)', '슈퍼스타K5'가 바로 그 주인공들. 특히 '꽃보다 할배' 대만편, YG 새 보이그룹 서바이벌 '윈' 등은 오는 23일 첫 방송인 만큼 더욱 시청욕을 자극한다.
앞서 7회에 걸쳐 방송된 '꽃할배'(연출 나영석) 유럽편은 평균 76세의 할배들(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의 배낭여행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짐꾼 이서진을 투입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일 멤버로 구성된 '꽃할배' 대만편이 기대를 모으는 건 당연하다. 특히 이번엔 소녀시대 써니의 특별출연이 예고돼 관심을 배가시켰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서 8년만에 새로이 선보일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서바이벌 '윈'은 벌써부터 웹상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비치고 있다. '슈퍼스타K2' 출신 강승윤, 'K팝스타' 출신 이승훈 등으로 구성된 A팀 5인과 MC몽 '인디언보이'에서 12세 꼬마래퍼로 활약했던 B.I와 'K팝스타' 출신의 구준회 등 B팀 6인중 어느 팀이 살아남아 가요계 데뷔를 이루게 될지가 시청 포인트다.
명불허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는 여전히 강세다. 방송 2주만에 지상파 시청률을 압도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슈퍼스타K5'는 원석처럼 장래가 유망한 도전자는 물론 이미 프로로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세션들이 모인 미스터파파, 마시따밴드, 그리고 가수 한경일(본명 박재한)까지 모습을 드러내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CJ E&M 측 관계자는 "9시부터 12시까지 인기 예능프로그램들이 자리해 있어 서로 시청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아이돌 서바이벌인 '윈'은 최근 인기리 종영했던 뮤직드라마 '몬스타'의 시청층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할배들의 대만여행기가 그려지는 tvN '꽃보다 할배'는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엠넷 '윈'은 오후 10시, 그리고 슈퍼위크를 향한 예선선이 그려질 '슈퍼스타K5'는 오후 11시 방송된다.
gat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