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 아버지,'혈액암으로 손 써볼 시간도 없이 돌아가셔'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8.22 12: 02

[OSEN=이슈팀] 방송인 손미나가 방송에서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회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미나는 22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버지와의 추억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손미나는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아버지는 일흔 살이 되셨을 때도 하프 마라톤을 뛸 정도로 건강하셨다"며 "그러나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자식으로서는 설명할 수 없는,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슬픔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손미나는 "어느 날 아버지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고 하셨는데 혈액암이었다"며 "혈액암은 평소 감기 정도의 증세를 보이다가 마지막에 그 정체가 드러난다. 늦게 사실을 알게 됐고 손 써볼 시간도 없이 돌아가셨다"고 말하며 슬픔을 억눌렀다.
또 손미나는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아버지는 가족에게 한 번도 화를 내신 적이 없다. 나와 남동생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와 포옹하고 뽀뽀를 했을 정도로 다정했다"고 말했다. 
손미나 아버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항상 행복하세요","기운 내세요","힘 내세요" 등 응원하는 격려글로 손미나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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