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 하정우가 이제는 감독 시험대에 오른다.
하정우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롤러코스터'가 개봉을 확정,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평가받게 되는 것.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가 탑승한 비행기가 태풍에 휘말려 추락 직전의 위기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코미디 영화로 그간 명품연기로 충무로를 사로잡은 하정우의 감독 데뷔작이다.

특히 '롤러코스터' 개봉에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과연 배우로서 정상의 자리에 위치한 하정우가 감독으로서의 능력까지 인정받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
그간 하정우는 영화 '추격자'를 시작으로 '국가대표', '황해',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그리고 '더 테러 라이브'까지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자리매김을 공고히 했다.
뿐만 아니라 흥행면에서도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흥행보증수표'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800만(이하 영진위 기준)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 4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와의 전쟁', 700만 관객을 동원한 '베를린' 그리고 500만 관객을 동원한 '더 테러 라이브'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바 있다. 때문에 그런 그가 새롭게 도전하는 '연출'에 대해 영화계의 관심은 지대하다.
우선 하정우의 연출 데뷔작의 전망은 밝다. 일단 작가, 화가 등 다른 예술적 분야에서 남다른 감각을 뽐내고 있는 그이기에 연출 역시 무리없이 소화해낼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케이블채널 OCN과 온라인 등을 통해 공개된 채널광고(스테이션 아이디)를 직접 연출, 비록 짧은 분량이지만 공개 이후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영화에서도 역시 연출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롤러코스터'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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