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안타 위업 이치로 ,그 끝은 어디까지!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08.22 17: 40

[OSEN=이슈팀] 뉴욕 양키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0)가 대망의 미일 통산 4000안타의 위업을 세웠다. 
이치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R.A 디키의 3구째 78마일 너클볼을 밀어쳐 좌익수 앞으로 총알 같이 빠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미일 개인 통산 4000안타를 돌파한 순간. 
이치로가 안타를 치고 1루에 나서자 양키스 동료들이 모두 덕아웃에서 나와 축하를 건넸다. 이치로도 양키스타디움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환호에 모자를 벗어 인사했고, 같은 일본인이자 이치로를 누구보다 동경한 토론토의 가와사키 무네노리도 환한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 일본 시절 기록을 합한 것이지만 일본과 미국 야구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의미있는 대기록이다. 

이치로는 지난 1991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데뷔한 이래 23시즌 만에 미일 통산 4000안타를 금자탑을 쌓았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시즌 통산 1278개의 안타를 때린 그는 2001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13시즌 동안 2722안타를 쳤다. 1994년 풀타임 주전 첫 해부터 안타 210개를 때린 이치로는 1998년까지 5년 연속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했다. 1994~2000년 7년 연속 퍼시픽리그 타격왕.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빅리그 첫 해부터 무려 242개의 안타를 때리며 타이틀을 차지했다. 타율(0.350)-도루(56개)까지 모두 1위에 오르며 MVP-신인왕 동시석권. 이후 2004년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262안타 신기록을 세운 이치로는 2001~2010년 10년 연속 200안타를 기록했다. 타격왕도 2차례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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