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서건창(24)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정식 등록은 아니다.
넥센은 22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강진 2군에서 뛰던 서건창을 불러올렸다. 서건창은 지난 21일 두 번째 실전 출장인 강진 롯데전에서 2타수 2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서건창을 일주일 정도 2군에서 경기에 내보내려던 염경엽 넥센 감독은 그를 생각보다 일찍 콜업했다. 1군에서 다른 내야수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훈련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 정식 1군 등록은 이번 주말 KIA전 혹은 다음주 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염 감독은 경기 전 "서건창이 이제 뼈는 완전히 붙은 상태지만 그동안 쓰지 않았던 실금 간 뼈 근처의 근육들을 사용하지 못해 수비 때 통증이 남아있다고 한다. 1군 등록은 조금 더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공에 맞은 발가락 부상이 수비 도중 악화되면서 발가락 골절 판정을 받은 서건창은 팀이 치열한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재활을 마치고 올라왔다. 정식 1군 등록될 경우 공수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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