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롤모델로 방송인 김구라를 꼽은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강용석은 최근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신규 프로그램 '연예해부 여기자 삼총사가 간다'의 ‘스타 인터뷰’ 코너의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용석은 이번 녹화에서 과거 김구라의 특강을 들은 후 그의 조언을 차용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강용석은 “인생에서 늘 시련 또는 고난이 오고, 바다에 파도가 치는 것처럼 항상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게 당연하다”며 “문제는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해서 어떻게 회복할거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가 했던 특강 프로그램을 봤는데,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며 “개그맨으로 시작했던 김구라는 한참 괜찮았지만 거의 10년을 무명으로 지냈는데, 어떤 식으로 회복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아, 저런 식으로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강용석은 예능 프로그램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대체 불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방송에서 이 사람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써도 괜찮을 것 같으면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아니면 도저히 이걸 못한다’는 것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며 “나름대로 내가 하는 프로그램들을 다른 누가 대체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용석은 2010년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논란을 비롯해 ‘고소, 고발의 아이콘’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최근 각종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하면서 독특한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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