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경기 중 교체, 도루 중 옆구리 부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2 19: 57

한화 4번타자 김태균(31)이 경기 중 교체됐다. 2루 도루 중 왼쪽 옆구리를 다쳐서이다. 
김태균은 2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회말 2사 1루 송광민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 순간 KIA 투수 듀웨인 빌로우가 1루로 견제하며 1루와 2루 사이에서 협살에 걸렸다. 
이미 아웃 타이밍이었지만 김태균은 2루 베이스를 향해 다리부터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베이스에 도달하기 전 왼쪽 발목이 땅에 걸려 살짝 꺾이고 말았다. 이어 넘어지는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를 땅에 찧었다. 도루 실패로 아웃된 뒤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다. 

김태균은 4회 수비까지 소화했으나 옆구리 통증이 가시지 않아 5회부터 대수비 이학준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결국 을지대학병원으로 이동, X레이 촬영으로 진단을 받기로 했다. 다행히 진단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한숨 놓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태균은 1회 2사 3루에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9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에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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