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김기덕 감독이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영화 '뫼비우스'의 제한상영 등급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22일 오후 방송된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10분마다 노출을 보여주는 영화들은 드라마가 너무 쉽지만 이건 정말 어렵게 쓴 시나리오"라고 말문을 열었다.
'뫼비우스'의 제한상영 등급에 대해서 김기덕 감독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첫 번째 심의에 여섯 명이 참석했다. 4대2의 결과가 나왔다"며 "네 명이 이 영화를 못 보게 한 거다. 적어도 열 명은 투표를 해야 하는데 제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그의 입장을 전했다.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영화로 김기독 감독의 페르소나 조재현이 출연한다. 또한 지난해 ‘범죄소년’으로 최연소 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신예 서영주와, 이은우 등이 열연을 펼쳤다.
'뫼비우스'는 앞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 세 차례의 심사 끝에 문제시 됐던 일부 장면을 편집한 수 19세 미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내달 5일 개봉된다.
한편 '뫼비우스'는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3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부문에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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