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0호포 및 멀티 안타…2년 연속 20홈런(종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22 21: 56

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31)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3할9리를 기록했다. 또 시즌 20번째 홈런을 터뜨려 지난해 24홈런에 이어 2년 연속 일본 리그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의 초구 한 가운데 직구부터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파울라인으로 살짝 비켜 갔다. 이대호는 볼 두 개를 고른 후 4구째 공을 끌어 당겼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4-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호아시의 4구째 119km 몸쪽 변화구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헛스윙 삼진 당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5회 꿈틀거렸다. 이대호는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카운트 1B2S에서 호아시의 4구째 122km 낮은 공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시즌 20번째 홈런.
이대호는 팀이 5-0으로 리드를 지킨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4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소프트뱅크 두 번째 투수 김무영의 초구 132km 커터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지난 3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이후 19일만의 멀티 안타. 
이대호는 오릭스가 5-1로 앞선 9회 2사 2루에서 이날 마지막 타석을 맞았다. 이대호는 에지리 신타로를 상대로 4구째 공을 쳤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에서는 오릭스가 소프트뱅크를 5-1로 꺾고 시즌 46승 50패 3무를 기록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