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위기 속 귀중한 승리 거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22 22: 21

삼성 라이온즈의 '맏형' 진갑용의 활약이 빛났다.
진갑용은 2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타를 과시했다. 0-1로 뒤진 3회 동점 솔로 아치, 2-1로 앞선 7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투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두산을 4-2로 꺾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2011년 8월 25일 청주 한화전 이후 728일 만에 멀티 홈런을 가동한 진갑용은 "생각보다 얼마 되지 않았다"고 허허 웃은 뒤 "부상 선수가 생겨 팀이 위기에 놓였는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밴덴헐크와 배터리 호흡을 이룬 그는 "시즌 초반과 달리 많이 좋아졌다. 현재 99%는 내 의도대로 따라오고 있다. 나 스스로 더 연구하게 된다. 그날 그날 좋은 구종을 많이 요구한다"며 "직구의 위력이 워낙 뛰어나다. 본인 스스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밴덴헐크가 초반에 제구가 안 좋았지만 스스로 극복을 잘 해 잘 던졌고 진갑용과 최형우의 홈런이 승리에 요인이 된 것 같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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