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SK, LG 꺾고 5할 승률 –1…한화 승률 3할 복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22 22: 26

[OSEN=야구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LG에 2승7패로 절대 약세였던 SK 와이번스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를 잡고 승률 5할에 한 걸음을 남겨뒀다.
SK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의 힘과 선발 백인식의 호투를 앞세워 6-1로 이겼다. 46승47패2무를 기록한 SK는 승률 5할에 다가섰다. 반면 전날(21일) 목동 넥센전 패배로 2위로 내려 앉은 LG는 2연패를 기록했다. LG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7일 목동 넥센전 이후 46일 만이다.
SK 선발 백인식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3회 결승 2점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홈런 부문 선두권을 유지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 진해수 박정배 이재영도 LG의 추격을 잘 막았다. 반면 LG는 7안타 3볼넷을 얻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패했다. 선발 리즈는 7이닝 3피홈런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 선발 유창식이 위력적인 피칭으로 KIA의 실낱같은 4강 희망을 좌절시켰다.
한화는 KIA와 홈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고 시즌 4승째이자 선발 3연승을 달린 데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 끊은 한화는 28승65패1무로 3할대(0.301) 승률에 복귀했다. KIA는 42승50패2무로 7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5월9일부터 이어온 대전구장 1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KIA는 선발 빌로우가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2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5회 나지완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9회 최희섭의 희생플라이와 이종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종길이 4타수 3안타로 고군분투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이틀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삼성은 두산을 4-2로 제압했다. 삼성 진갑용은 3회 솔로 아치를 터트리며 개인 통산 150홈런 금자탑을 세웠다. 진갑용이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NC전에서 선발 오재영이 5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는 동안 2회 상대 실책 2개와 강정호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하며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52승2무44패)은 전날(21일) 목동 LG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5위 롯데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NC(41승4패55패)는 2연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했다.
2004년 입단한 오재영은 2006년 4월 29일 잠실 LG전을 마지막으로 2672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비자책)을 기록, 2006년 4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이날 개인 시즌 24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를 지켰다.
base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