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이준기, 부성애가 불러온 비극.."죽지마"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8.22 23: 17

부성애가 불러온 비극이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곤두박질 치고 있다.
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는 죽을 고비를 넘긴 장태산(이준기 분)이 딸 서수진(이채미 분)을 찾아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도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경찰, 검찰은 물론 문일석(조민기 분)으로부터 추격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진이에게 골수 이식을 해주겠다는 부성애로 최악의 상황을 버티고 있다.
이날 태산은 임승우(류수영 분)가 쏜 총에 어깨를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거센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 가던 그는 극적으로 한치국(천호진 분)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태산이 현재 일석 일당으로부터 쫓기는 신세라는 사실을 안 치국은 그를 거칠게 내몰았다.

태산은 그런 치국에게 "무서운 건 일석이 아니라 딸에게 골수를 줄 수 없다는 사실"이라고 호소하며 구해달라고 사정했다. 결국 태산은 치국이 알려준 대로 필리핀으로 밀입국했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모든 계획을 전해들은 서인혜(박하선 분)이 할 수 있는 말은 "죽지마" 뿐이었다.
현재 태산은 일석이 저지른 살인 누명을 쓰고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경찰에 체포됐던 그가 탈주를 결심한 건 오로지 수진 때문. 딸을 살리겠다는 뜨거운 부성애가 비극에 비극을 부르며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목을 조여오는 일석 일당의 검은 그림자가 극에 긴장감을 높이며 긴박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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