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덜랜드, 그리스 윙어 마브리아스 영입...지동원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2 23: 20

선덜랜드가 또 측면 공격수를 영입했다. 이번엔 '그리스 신성' 카리스 마브리아스(19)다.
선덜랜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스 A대표팀의 날개 마브리아스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마브리아스는 선덜랜드에서 35번을 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비게 됐다.
마브리아스는 지난 2010년부터 그리스 명문 파나시나이코스에서 활약했다. 당시 16살의 나이였던 마브리아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무대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UCL 최연소 출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마브리아스는 그리스 무대에서 59경기, 유럽클럽대항전서 11경기에 출전해 총 6골을 터트렸다. 그리스 U-17, U-19, U-21 대표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은 그는 그리스 A대표팀에서도 2경기를 소화했을 정도로 전도유망한 측면 자원이다.
포지션 경쟁자인 지동원에겐 악재다. 선덜랜드는 이미 앞선 자원들을 대거 갈아치웠다. 미국 A대표팀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를 비롯해 측면 자원인 엠마누엘레 자케리니(공격형 미드필더 가능)와 데이빗 카를손을 영입했다.
아일랜드 윙어 제임스 맥클린과 스트라이커 대니 그레엄이 각각 위건, 헐 시티, 셰필드 웬스데이로 옷을 갈아입었지만 9월 부상 복귀 예정인 최전방 공격수 스티븐 플레쳐를 비롯해 좌우측면 공격수인 아담 존슨과 스테판 세세뇽도 굳건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공격수가 포화 상태다. 언급된 자원이 올 시즌 선덜랜드의 앞선을 구축할 주요 자원임을 감안한다면 4자리를 놓고 8명이 다투는 모양새다. 2대1의 경쟁이다. 지동원으로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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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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