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했던 대로 약속을 지켰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캡틴 티아구 실바가 2018년까지 팀에 남게 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티아구 실바가 PSG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면서 "오는 2018년까지 PSG에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PSG는 이같은 소식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티아구 실바는 지난 여름 AC 밀란에서 PSG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해 주장 완장을 꿰찬 그는 프랑스 리그1 우승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비록 FC 바르셀로나에 막혀 UCL 준결승행의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티아구 실바는 자신의 클래스를 여실히 증명했다. 그리고 그의 능력에 매료된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티아구 실바를 향해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종종 말해왔던 대로 잔류를 택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실바와 계약을 연장해 정말 기쁘다.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특별한 선수"라며 "실바는 유럽 최고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PSG의 야망을 상징한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PSG는 특급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의 영입과 함께 '제2의 피를로'로 불리우는 마르코 베라티와 2018년까지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기둥 티아구 실바까지 지켜내며 리그 2연패와 함께 유럽 정상에 재차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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