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지동원과 한솥밥?’ 웨일스 언론, 선덜랜드 임대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8.23 06: 53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의 선덜랜드 임대설이 제기됐다.
‘웨일스 온라인’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올 여름 호세 카나스와 존조 쉘비를 영입하면서 기성용의 입지가 크게 줄었다. 선덜랜드로 1년 동안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설을 반영하듯 기성용은 23일 홈구장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선수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 시티는 페트롤룰 플로이에슈티(루마니아)를 5-1로 대파했다. 기성용이 교체명단에서도 빠진 것이 이적설을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라우드럽 감독은 기성용을 비롯해 기용하지 않는 선수를 대폭 정리할 방침이다.

기성용이 선덜랜드로 이적한다면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지구특공대’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현재 지동원도 선덜랜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모양새다. 만약 기성용이 선덜랜드에 합류한다면 두 선수가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최근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에서 ‘SNS파문’을 일으켜 한차례 홍역을 치른바 있다. 스완지 시티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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