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유씨미', 한국영화 4강 깨고 흥행 돌풍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23 07: 45

영화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이 개봉 첫날 14만 관객을 모으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는 지난 22일 관객 14만4606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개봉 전 시사회 인원까지 합치면 누적관객수는 15만1342명이다.
‘나우 유 씨 미’의 이 같은 기록은 8월 들어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한국 영화 강세 판도를 깬 것이라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개봉한 100억 대작 ‘감기’는 이날 ‘나우 유 씨 미’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7만8674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로 쳐졌다. ‘설국열차’는 5만8441명으로 4위를, ‘더 테러 라이브’는 3만368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17만6801명을 모은 ‘숨바꼭질’만이 ‘나우 유 씨 미’ 보다 앞선 상황으로, 이 조차도 3만여 명 가량 밖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나우 유 씨 미’의 이 같은 화려한 등장이 한국 영화 4강 구도가 형성된 박스오피스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영화는 네 명의 마술사 ‘포 호스맨’이 은행, 보험사 등을 털어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이를 FBI가 뒤쫓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았다. 더 할 나위 없이 화려한 마술신이 눈을 즐겹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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