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아리랑 5호가 23일 새벽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2일 오후 8시 39분(한국시각)께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하늘로 쏘아 올려진 아리랑 5호는 발사 약 32분 뒤 남극에 있는 트롤(Troll) 지상국과 처음으로 교신 한데 이어, 약 87분 후인 23일 새벽1시6분 경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교신,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는 홍수 및 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해양 기름 유출 등의 국가 재난·재해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천후 영상레이더를 탑재한 아리랑 5호는 향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ㆍ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위성의 개발사업은 지난 8년 간 미래부·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아리랑 3호에 이은 5호로 4호는 없다. 과학계에서도 ‘4’는 피하는 숫자여서 3호에서 곧바로 5호로 넘어가게 됐다. 러시아에서도 인공위성의 성공을 위해 발사전 러시아정교회 신부의 종교 의식을 치르는 등 과학계에서도 징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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