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공들였던 사파타, 나폴리 이적 임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3 09: 01

해리 레드냅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영입에 공을 들였던 콜롬비아의 스트라이커 두반 사파타(22, 에스투디안테스)가 나폴리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에스투디안테스와 나폴리가 사파타의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사파타는 이번 주말 이적을 마무리 짓기 위해 나폴리를 방문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QPR은 올 여름 사파타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사파타는 결국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QPR 대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선택하며 더 큰 무대로 진출하게 됐다.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대표팀 출신인 사파타는 전도유망한 스트라이커다. 지난 2011년 자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서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는 31경기에 나서13골을 넣었다.
나폴리는 올 여름 '주포' 에딘손 카바니를 파리 생제르맹에 보냈다. 대신 거액을 챙긴 나폴리는 곤살로 이과인을 비롯해 호세 카예혼, 드리스 메르텐스 등을 영입하며 앞선을 알차게 보강했다.
나폴리가 사파타 영입을 완료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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