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라울, 3년 만 레알 유니폼 입고 골맛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3 09: 13

[OSEN=이슈팀] 클래스는 영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36, 알 사드)가 3년 만에 레알 유니폼을 입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익숙한 주장 완장, 득점력, 세리머니까지 모든 것을 보여준 라울은 레알 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라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 사드와 '2013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친선 경기서 레알의 7번 유니폼을 입고 레알 팬들 앞에 섰다.

레알 선수로 3년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라울은 명불허전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알 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고, 라울은 자신의 등번호를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답했다.
레알은 후반 14분 이스코의 추가골, 후반 34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7분과 43분엔 헤세 로드리게스가 2골을 터트리며 5-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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