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시청율은 여전히 기대이하였지만 마지막 방송은 찡한 아쉬움을 남겼다. 더욱이 마지막 게스트로 나온 배우 김자옥은 MC 강호동을 위로하는 등 ‘국민공주’의 모습을 보여줬다.배우 김자옥이 22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해 "강호동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울까봐 걱정이다. 나는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마지막이라 마음이 싸한 그런 게 있을 것이다. 아까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하다"고 위로했다.
지난 2007년 첫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낮은 시청률을 극복하지 못하고 방송 6년 만에 폐지된다.

강호동이 1년을 쉬다 돌아 온 '무릎팍도사'는 1인 토크쇼의 한계에 부딪힌 채 낮은 시청률을 면치 못하다 지난 22일 결국 종영했다. 지난 2007년 1월 3일 배우 최민수를 시작으로 2013년 8월 22일 배우 김자옥까지 200여명의 스타들이 출연시킨 6년 장수 프로그램의 마지막이었기에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이날 강호동과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들은 서로를 힐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마지막 게스트였던 배우 김자옥은 "'무릎팍도사'가 영원할 줄 알았냐. 더 큰 시작을 위한 마지막이다”라며 강호동을 토닥였다. "강호동은 역시 강호동이다 싶다. 저 눈빛이 1초도 다른 데를 안간다. 진행하면서 1초도 빠짐없이 게스트만 본다. 전국민이 좋아했던 '무릎팍도사’의 마지막에 나올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도 밝혔다.
강호동 역시 "제작진과 MC를 대표해서 시청자 여러분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 건방진도사 올밴 광희, 이수근, 장동혁 다 수고 많았다. ‘무릎팍’은 인생과 삶을 배울 수 있는 학교였다. 많은 분들이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자신의 감동스럽고 소중한 얘기 해줬다. 그 이야기를 통해 함께 울고 웃던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눈물 대신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고, 시청자들은 '좋은 마음'으로 강호동의 마지막을 추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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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릎팍도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