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8)가 위기의 팀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KIA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소사를 예고했다. KIA로서는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승부다.
올해 2년차가 된 소사는 22경기에서 8승7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 중이다. 전반기 17경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한 소사는 그러나 후반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62에 그치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7일 군산 LG전에서도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2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6월19일 대전 한화전 이후 8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3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4월4일 대전 경기 8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8탈삼진 2실점, 5월23일 광주경기 7이닝 3피안타 6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KIA는 4위 넥센에 8경기 뒤진 7위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더 밀리면 4강 희망도 없고, 자칫 신생팀 8위 NC의 추격을 받을 수 있다. 소사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우완 투수 이태양을 선발 예고했다. 이태양은 올해 2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 중이다. KIA전 3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다. 올해 선발 2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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