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파이어폭스OS 스마트 워치 준비 중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8.23 10: 42

LG전자가 파이어폭스OS 모바일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시간) 해외 IT 전문매체 엔가젯, 가젤텔 등은 “LG가 파이어폭스OS 스마트 워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은 불가리아의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디미타르 발레프(Dimitar Valev)가 현지 매체인 Dnevnik.bg와 인터뷰 도중 관련 기기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인해 알려졌다.

디미타르 발레프는 2009년 LG전자가 내놓았던 스마트 워치 ‘LG GD910’을 언급하며 “당시에는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았다”며 LG전자가 스마트 워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LG전자는 회계연도로 2014년 1분기에 관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스마트 워치를 비롯해 6인치 화면을 탑재한 패블릿과 태블릿 제품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그 동안 LG전자가 선보였던 모바일 제품들과 달리 안드로이드OS가 아니라 모질라의 파이어폭스OS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LG전자는 지난 2월 모질라의 파이어폭스OS 플랫폼과의 협약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서는 LG전자가 태블릿 시장의 재도전을 위한 무기, 일명 ‘G패드’를 올 연말 출시하고, 그 뒤를 이어서 파이어폭스OS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LG전자가 2009년 선보였던 스마트 워치 ‘와치폰(모델명:LG-GD910)’은 당시 세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서 처음 공개 됐었다. 업체는 영상통화가 가능한 ‘세계최초’ 3세대 터치 와치폰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내놨었다.
이와 함께 ‘G패드’에 관한 정보도 주어졌다. G패드는 올 연말 연휴 시즌 대목특수가 시작되기 전에 출시될 예정이며 8.3인치 또는 9.3인치 화면을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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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와치폰./ LG전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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