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기자들, 대세 ‘주군의 태양’을 잡아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8.23 11: 32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이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다양한 귀신을 선보이며 매번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하고 있다. 귀신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은 대부분 신인 연기자들로 강렬한 캐릭터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귀신 역할을 맡은 신인 배우들은 강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군의 태양’이 방송되는 동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킹 되기도 한다. 인지도가 낮은 신인들에게는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노출 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귀신은 극 중 귀신을 볼 수 있는 태양(공효진 분)과 태양이 귀신을 볼 수 없게 할 수 있는 주군(소지섭 분)의 러브라인을 강화시키는 역할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중요한 캐릭터다.

배우 송민정은 ‘주군의 태양’ 첫 회에서 죽어가면서도 사랑하는 남자만을 위하는 순정녀 미경 역을 맡아 가슴 아픈 순애보로 호러 속에서 새드 로맨스를 그려내 화제가 됐다.
특히 지병 탓에 일찍 죽었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해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귀신의 얘기를 그린 5회분에 출연한 배우 유민규와 김보미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존재감이 확실한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에 카메오로 한 회만 출연해도 화제가 될 뿐만 아니라 ‘주군의 태양’이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신인 연기자들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주군의 태양’에 출연하고 싶어 하는 신인 연기자들이 많은 상황. 한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톱스타 공효진, 소지섭이 출연하는 ‘주군의 태양’이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구성된다는 얘기에 방송 전부터 신인 연기자들의 출연 요청이 이어졌다.
이 관계자는 “방송 후에도 신인 연기자들의 출연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아무래도 인지도가 낮은 신인에게는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 같은 요청이 있는 것 같다”며 “신인 연기자뿐 아니라 현재 활동을 쉬고 있는 아이돌도 출연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군의 태양’은 현재 6회까지 방송, 종영까지 10회가 남았다. 앞으로 어떤 귀신들이 극에 재미를 더하며 주군(소지섭 분)과 태양(공효진 분)의 러브라인에 힘을 실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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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군의 태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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