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결혼을 축하해주세요.' 'XXX에서 08/22 23:26 결제금액:70300/ 결제내역 확인.'
스마트폰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해킹 방법인 '스미싱'이 일상 속의 현상을 이용할 정도로 진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해커가 ‘무료쿠폰 제공’, ‘모바일 상품권 도착’ 등의 문자를 보내 불법적으로 빼돌린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신종 스마트폰 사기수법.
과거 소액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무료쿠폰으로 위장했던 '스미싱'은 이제는 지인의 청첩장이나 고객센터가 보내는 결제 내역으로 위장하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각 통신사들이 스미싱 피해 방지를 위해 '스미싱 차단앱'을 출시했지만 수법들은 점점 지능화되면서 피해를 늘리고 있다. 한국 지역은 '스미싱'에 취약한 안드로이드 폰 점유율이 높아 '스미싱' 위험도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인 사용습관과 몇가지 조치만 취하면 스미싱 예방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스미싱 의심 메시지로 결제 내역이 날아올 경우 통신사를 통해 먼저 확인하고 소액결제 차단이나 이용한도 제한을 걸어두면 '스미싱'으로부터 어느 정도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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