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직설적 '전 소속사 디스 곡' 가사..어떻길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8.23 12: 20

전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가 전 소속사인 아메바 컬처와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를 직설적으로 디스하는 곡을 발표한 가운데, 가사의 수위가 높아 관심을 모은다. 
이센스는 23일 오전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라는 무료 공개곡을 발표했다. 해당 곡에는 아메바 컬쳐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 이름을 넣은 채 강도 높은 디스를 해 금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센스는 '난 팔짱끼고 시뻘건 얼굴 숨기며 여유있는 척. 그런 거 안해. 그런거 잘하는 타입 따로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가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디스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 올리고 지껄여',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마. 착한 사람 코스프레',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 '네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XX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등 직설적인 가사로 날 선 디스를 했다.
이센스의 디스곡 발표에 네티즌 역시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 서로를 겨냥한 랩 디스전 발발 조짐에 한 차례 뜨거운 관심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메바컬쳐 측은 이날 OSEN에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상황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메바컬처는 지난 7월 이센스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슈프림팀 해체를 공식화 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본래 언더 힙합신에서 프로젝트성으로 결성된 팀이다. 본래대로 솔로로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됐기에 해체라는 표현이 맞지 않다"며 "향후 슈프림팀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는 새 앨범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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