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라울, “베일 몸값 비싸지만 강력한 선수”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8.23 12: 46

[OSEN=이슈팀] ‘전설’ 라울 곤살레스가 멋진 골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36.알사드)는 3년 만에 레알 유니폼을 입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라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 사드와 '2013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친선 경기서 레알의 7번 유니폼을 입고 레알 팬들 앞에 섰다.
레알 선수로 3년 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라울은 명불허전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앙헬 디 마리아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왼발로 알 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홈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였고, 라울은 자신의 등번호를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화답했다.

레알은 후반 14분 이스코의 추가골, 후반 34분 카림 벤제마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37분과 43분엔 헤세 로드리게스가 2골을 터트리며 5-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알 입단시 유력한 베일에 대해 라울은 경기력은 칭찬하면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베팅한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에 대해선 "너무 비싸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지만 이날은 다른 의견을 냈다..
라울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9600만 유로를 기록한) 호날두도 당시 비싸다고 얘기됐지만 결국 값어치를 해냈다. 시장은 변한다. 양 구단이 합의를 했다면 그 가격이 적정가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몇 년간 베일이 몸값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밝혔다.
또 라울은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에 이어 가장 강력한 선수다. 최근 몇 시즌간 자신을 차별화시키며 가장 위협적인 선수가 됐다“고 칭찬했다.
osenhot@osen.co.kr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