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회장 주원홍)가 경북 구미에서 실시한 1차 주심강습회에 이어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잠실 올림픽코트에서 2차 주심강습회를 실시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급격히 늘어난 국제대회 및 국내대회에 주심을 원활하게 수급하고 수준 높은 심판을 키워내기 위해 1차 주심강습회에 이어 2차에서 국제테니스연맹(ITF) Level 2 School과 같은 형식으로 외국인 강사 니틴 칸남와르(인도)레퍼리를 초빙해 이론과 실기 모두 영어로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대된 니틴 칸남와르(골드 배지)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총괄 감독관으로 활약한 바 있고,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등 각 지역 ITF 심판 책임자 중 아시아지역 심판 책임자로 풍부한 실전 경험과 이론을 겸비하고 있는 명 심판이다.

이번 강습회를 주관한 최현정 심판이사(대한테니스협회)는 “니틴 칸남와르가 주심의 역할과 코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대처법과 직무, 경기운영 능력을 위해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예를 들어가며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하여 이번 2차 강습회는 화이트 배지를 지원하는 국내 심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2차 강습회를 끝으로 국내 심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모두 마친 대한테니스협회는 화이트 배지를 희망하는 심판들의 지원서를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연내에 3∼4명을 선발, 화이트 배지를 위한 ITF Level 2 School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한편 ITF는 심판등급을 화이트(white)-브론즈(bronze)-실버(silver)-골드(gold) 배지로 4단계로 나눠 각 등급별 배지 색깔을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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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