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라울 귀환에 "영원한 전설, 모든 것 감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23 14: 58

[OSEN=이슈팀] 세르히오 라모스(27, 레알 마드리드)가 소속팀 대선배이자 레전드인 라울 곤살레스(36, 알 사드)의 귀환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라모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울을 마드리드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영원한 전설.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라모스는 라울과 함께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둘의 인연은 각별하다.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은 물론 레알에서 약 5년간 연을 맺었다. 지난 2005년 레알에 입단해 기둥으로 성장한 라모스는 전설 라울의 귀환을 진심으로 반겼다.

라울은 이날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알 사드와 '2013 트로페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친선 경기서 레알의 7번 유니폼을 입고 3년 만에 레알 팬들 앞에 섰다.
전반에 레알의 주장 완장을 차고 득점에 성공한 라울은 자신의 등번호를 엄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홈팬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라울이 선제골을 넣은 레알은 이스코, 카림 벤제마, 헤세 로드리게스의 2골을 더해 알 사드에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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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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