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회장 나경원) 전국하계대회에서 유명 스타와 스페셜 선수가 한마음으로 뛴다.
‘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은 제10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에 참가하는 관중들이 가장 보고 싶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대회 개막날인 22일부터 폐막일까지 종목을 바꿔가며 하루 한차례씩 매일 펼쳐지는 통합스포츠체험은 유명 스타들이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경기를 펼친다.

대회조직위원회가 가장 야심차게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스페셜올림픽을 찾은 관중들에게는 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페셜 선수들에게는 꿈에서 그리던 스타와 함께 경기를 직접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스페셜올림픽 각종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 중 하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스타와 장애인 선수가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침으로써 대회 슬로건인 ‘Together We Can'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함은 물론 현장을 찾은 관중과 이를 지켜보는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스페셜올림픽 개최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올림픽 각 종목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통합스포츠체험 프로그램은 골프에서의 프로암 경기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유명인사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한다. 22일 진행된 배드민턴 경기에서는 유명인사로 김원기 전 레슬링 선수와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 2차관,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 시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나경원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스페셜올림픽 관계자가 참가해 경기를 벌였다.
같은 날 진행된 탁구 경기에서는 방송인 이창명이 참석하였으며 송재민 동방학교장과 김성태 종로복지관 사무국장이 참가해 장애인 선수와 함께 팀을 이뤄 경기를 진행했다.
23일에 진행되는 육상 경기에는 1986년 아시안게임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임춘애 선수와 유애자 전 배구 국가대표, 1988년 올림픽 권투 헤비급 은메달리스트인 백현만 선수 등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한다. 또 이우현 OCI 대표이사 등 후원기업 대표들이 참가해 통합스포츠 프로그램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통합스포츠는 지적장애인 선수와 초청된 비장애인 올스타 팬들이 한 팀이 되어 뛰는 의미 깊은 경기”라며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선수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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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