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가수 겸 방송인 서수남이 왕년에 잘나가던 시절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서수남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서 "서수남-하청일 이후 인기가 떨어지고 수입이 줄어 들어 긴가민가한 마음으로 ‘서수남의 노래교실’을 시작했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걱정과 달리 노래교실은 소위 대박이 터졌다. 강좌만 개설하면 주부들이 우르르 모여 들어 돈도 과분하게 많이 벌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0년 간 쉬는 날 없이 일을 하다 보니, 솔직히 여행도 가고 싶고 골프도 치며 쉬고 싶었다. 하지만 ‘1년 만 더해’라는 주변의 만류에 5년을 훌쩍 넘겼고, 이로 인해 결국 나 자신의 삶이 물거품 돼 버렸다. 10억 빚만 남긴 채, 전 아내가 잠적해 버린 계기가 된 것”이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들려줬.
또 이번 녹화에서 서수남은 ‘부부간의 경제문제’에 대해 "대부분의 아내가 돈 관리를 한다. 하지만 남편이 그 돈 관리를 하는 아내 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것"이라며 "돈은 똥이기 때문에 돈 있는 곳에 파리가 많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결국 내가 쓰는 돈만 내 돈"이라고 조언했다. 오는 24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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