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주연 영화 '숨바꼭질'(허정 감독)이 스릴러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숨바꼭질'이 개봉 10일 째 300만(영진위)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광복절 최고 스코어 동원을 시작으로 최단기간 손익분기점 돌파 등 흥행 진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 영화가 역대 스릴러 중 최단기간으로 300만을 돌파한 것. 이 기록은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보다 빠른 수치로 '숨바꼭질'은 단연 올 여름 최고의 흥행 다크호스 영화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숨바꼭질'은 1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는 역대 스릴러 관객동원 1위의 작품 '살인의 추억'(2003) 보다 무려 12일 빠르게 30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추격자'(2008)보다는 10일, '친절한 금자씨'(2005)보다는 15일이 빠른 흥행 그래프를 그려냈다. '이끼(2010)'이후 3년 만에 첫 300만 클럽에 든 스릴러 영화 탄생이기도 하다.

개봉 2주차에도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숨바꼭질'은 이번 주말에 역대스릴러 TOP3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숨바꼭질’은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가 실종된 형을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주희(문정희)와 악연을 맺는 과정을 그렸다. 남의 집에 몰래 숨어사는 사람들에 관한 실화를 바탕으로 체감 공포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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