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최희섭(34)김선빈(24)이 부상을 이유로 나란히 1군에서 제외됐다.
KIA는 23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연기된 가운데 최희섭과 김선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두 선수 모두 부상 때문이다. 최희섭은 왼쪽 무릎 통증, 김선빈은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4강 싸움이 멀어진 KIA이지만 시즌 내내 좀처럼 부상 악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희섭은 올해 78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11홈런 42타점을 기록 중이다. 6월까지는 59경기 타율 2할7푼9리 10홈런 38타점으로 활약했으나 7월 이후 17경기에서 타율 1할4푼6리 1홈런 3타점으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지난 9일 1군 복귀 이후 14일 만에 다시 부상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주전 유격수 김선빈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김선빈은 올해 88경기에서 타율 3할 1홈런 29타점 28도루로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지난 18일 군산 LG전에서 홈 충돌한 이후 생긴 왼쪽 옆구리 통증이 지속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 제외가 결정됐다.
KIA는 최희섭과 김선빈이 빠진 자리에 내야수 윤완주와 외야수 서용주를 불러올렸다. 서용주는 데뷔 첫 1군 등록으로 2군 퓨처스리그에서 72경기 타율 2할5푼8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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