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 역대 37번째 20홈런-20도루 눈앞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3 17: 19

SK 내야수 최정(26)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에 도루 2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해 처음 20홈런-20도루에 이름을 올리며 호타준족 대열에 합류한 최정은 지난 3일 문학 두산전에서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데 이어 22일 현재 18도루를 기록 중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20클럽 가입을 앞두고 있다.
최종 26홈런, 20도루를 기록한 지난해 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어 홈런과 도루 모두 본인의 한 시즌 최다 기록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클럽은 1989년 김성한(해태)을 시작으로 지난해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 최정까지 총 36차례, 선수 수로는 24명이 가입돼 있다. 박재홍이 96년부터 98년(당시 현대)까지 3년 연속 클럽 가입에 성공했고, 양준혁(당시 삼성, 96~97), 이종범(해태, 96~97), 송지만(한화, 99~00), 클락(한화-히어로즈, 08~09)이 2년 연속 달성한 바 있다.
박병호, 최형우 등과 뜨거운 홈런왕 경쟁 중인 최정은 시즌 중반까지 도루 기록이 다소 주춤했으나 7월 이후 10개의 도루에 성공하면서 20-20클럽 가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현재 홈런 10걸에 오른 선수 중 최정을 제외한 전 선수가 한자릿수 도루를 기록 중이어서 올 시즌 20-20클럽의 유일한 가입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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