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가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따뜻한 나눔행사를 가진다.
성남의 주축인 김태환과 임채민은 24일 울산전에 출전정지로 나설 수 없다. 대신 두 선수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과의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 팀을 응원하기로 했다.
성남 선수단은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직접 연봉의 일부분을 출연해 소외계층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행사를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희망나눔 봉사단’과 함께 200여 명의 다문화가족들과 함께 메가박스 서현점에서 영화 ‘터보’ 관람, 즉석사인회, 저녁식사, 홈경기관람, 단체사진 촬영 등의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김태환과 임채민은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쑥스럽다. 하지만 팬들의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또 서로에게 나누는 것이야 말로 기분 좋은 일이다. 적극적으로 함께하고 있다. 나눔의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 많은 사람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jasonseo34@osen.co.kr
김태환(위)과 임채민(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