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1, 미래에셋)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승 찬스를 맞았다.
김세영은 23일 경기도 양평TPC(파72, 6425야드)에서 열린 MBN 김영주골프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세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인 김효주(18, 롯데), 최유림(23, 고려신용)을 2타차로 앞질렀다.

이로써 김세영은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정상 가능성을 눈앞에 뒀다.
이날 3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전반 홀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5~17번홀에서도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비록 11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상대와의 격차를 벌이는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전날 6언더파로 윤슬아, 주은혜와 공동 선두를 형성했던 최유림은 버디 5개를 보탰다. 특히 최유림은 16번홀(파3)에서 홀인원까지 기록, BMW 7시리즈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나온 11번째 홀인원. 첫날 5언더파로 공동 4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6언더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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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 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