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23,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윤석영의 소속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QPR의 왼쪽 풀백 윤석영이 다음 달에 열릴 한국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에 소집됐다"고 밝혔다. QPR은 윤석영이 리즈 유나이티드와 챔피언십 경기가 끝난 후 대표팀 소집을 위해 한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숭의아레나)에서 아이티(FIFA랭킹 74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무대를 옮겨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를 상대한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에 속한 아이티는 올해 6월 이탈리아와 스페인과 친선 경기에서 각각 2-2 무승부, 1-2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과는 이번이 첫 번째 만남이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월 영국에서 한국에 0-4 대패를 안긴 유럽의 강호다. 역대 전적에서는 6전 2승 2무 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번 홍명보호 3기는 유럽파가 포함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때문에 윤석영의 발탁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소속팀 QPR에서 최근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는 윤석영이 왼쪽 풀백 한 자리에 발탁되면서 박주호(마인츠)와 경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관찰을 위해 독일에 체류중이며, 26일 귀국 후 27일 축구회관서 아이티-크로아티아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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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