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4회초 무사 만루 LG 이병규의 역전 2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손주인과 이진영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SK와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조조 레이예스와 류제국을 내세웠다.
SK 레이예스는 오랜 침묵을 깨고 18일 잠실 두산전에서 6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4월 10일 문학 넥센전 완봉승 이후 첫 무실점 경기. 더불어 4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 자신감도 되찾았다. LG전 상대전적은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82로 우수하지는 않았다. 23번의 등판에서 12번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던 레이예스, 전날 팀이 필승조를 아꼈기에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다. 요주의 대상은 정의윤으로 올 시즌 12타수 7안타로 약했다.

LG 류제국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3.88, 이 가운데 SK전에 특히 강했다. SK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역시 관건은 투구수 조절이다. 평균 투구수 95.6개인 류제국은 평균 6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도 4번 뿐이다. 연승과 함께 LG 불펜은 과부하가 불가피했다. 경기 초반 투구수 조절이 류제국 투구의 키포인트다.
LG는 지난 21일 목동 넥센전 역전패, 22일 문학 SK전 패배로 2연패를 당했다. 무려 46일만에 당한 연패였다. 반면 SK는 8월 10승 5패 1무로 확실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덧 5할 승률에 -1이다. 4위 넥센과도 4.5경기 차, 여전히 가시권에 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