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타니에 적시 2루타 '3G 연속 안타-타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8.23 22: 01

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안타-타점 행진 이어갔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연이틀 홈런을 터뜨린 지난 21~22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안타·타점. 시즌 타율은 3할9리(395타수 122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 루키' 우완 오타니 쇼헤이가 니혼햄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이대호의 방망이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오타니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쪽 높게 들어온 150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시즌 19번째 2루타이자 65타점째.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말 2사 1·2루에서는 오타니의 3구째 134km 슬라이더에 3루 땅볼 아웃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6회말에도 오타니의 137km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3구 삼진을 당했다. 
8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우완 마스이 히로토시의 5구째 바깥쪽 낮게 들어온 148km 직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연속 삼진을 당해 삼진 숫자는 60개. 
오릭스도 2-5로 패하며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48승56패3무로 퍼시픽리그 최하위 6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오릭스는 5위 니혼햄(52승54패1무)와 승차가 3경기로 더 벌어졌다. 니혼햄 선발 오타니는 6⅔이닝 4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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