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경쟁' 삼성,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23 22: 18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작년 챔프 삼성 라이온즈가 석연치 않은 판정에 울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 3-6으로 뒤진 6회말 공격서 김상수의 중전 안타, 정형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박한이가 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윤명준이 1루수 오재일에게 송구했고 박한이는 이미 1루 베이스를 통과했다.
하지만 베테랑 심판인 오석환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누가 봐도 명백한 세이프 상황이었다. 류중일 감독과 김성래 수석 코치까지 그라운드로 나왔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삼성은 두산에 4-13으로 패했다. 당시 오심이 없었다면 이날 경기는 승부가 점치기 힘들 가능성이 높았다. 1승이 아쉬운 삼성 입장에서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전통적인 시각도 이젠 바뀔 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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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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