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두 번째 타석 안타 나온 뒤 경기 잘 풀렸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23 22: 31

두산 베어스 외야수 민병헌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연패에 빠진 반달곰 군단을 구했다.
민병헌은 23일 대구 삼성전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회 좌월 솔로 아치를 포함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두산은 삼성을 13-4로 꺾고 지난 18일 잠실 SK전 이후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민병헌은 경기 후 "직구를 노리고 나갔는데 운좋게 넘어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4안타를 친 것에 대해서는 "첫 타석에서 초구에 먹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온 뒤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승리로 이어졌다.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난 점이 긍정적이다. 홍상삼을 비롯한 중간 투수들이 모두 호투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류중일 삼성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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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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