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LG가 SK를 꺾고 60승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23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0승 41패로 시즌 6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이 됐다. 이날 선두 삼성이 두산에 지면서 LG는 다시 승차를 없앴다. 60승을 선점한 팀의 우승 확률은 62%, LG는 1995년 이후 18년 만에 60승에 가장 먼저 올랐다. 반면 SK는 5할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46승 48패 2무로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경기 후 LG 김기태 감독은 "팬과 선수들에게 60승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싶다"고 승리의 기쁨을 즐겼다. 이어 "아직 27경기 남았다"라고 말해 일찌감치 샴페인을 터트리지 않겠다는 의지까지 함께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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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