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LG가 SK를 꺾고 60승 고지를 선점했다.
LG는 23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60승 41패로 시즌 6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이 됐다. 이날 선두 삼성이 두산에 지면서 LG는 다시 승차를 없앴다. 60승을 선점한 팀의 우승 확률은 62%, LG는 1995년 이후 18년 만에 60승에 가장 먼저 올랐다. 반면 SK는 5할 문턱에서 미끄러지며 46승 48패 2무로 6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꺾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3-4로 이겼다. 지난 18일 잠실 SK전 이후 4연패 탈출. 반면 삼성은 투타 엇박자 속에 21일 대구 SK전 이후 연승 행진을 '2'에서 멈췄다. 선발 윤성환은 10승 도전에 나섰지만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형우는 8회 무릎 부상을 입은 진갑용 대신 포수 마스크를 썼다. 2002년 10월 19일 광주 KIA전 이후 처음이다.
NC는 넥센을 꺾고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NC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팀 간 11차전에서 8회 1사 2루에서 터진 이상호의 결승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넥센을 6-5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42승 55패 4무를 기록했다. 넥센은 52승 45패 2무를 기록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⅓이닝 10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임창민이 1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강윤구가 2⅔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패를 기록했다. 손민한은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화와 KIA의 대전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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