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스플래시’, 3초의 예술보다 아름다운 도전 정신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23 23: 08

짜릿한 재미와 빛나는 도전 정신이 안기는 감동,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가 풍성한 즐거움을 안방극장에 남기며 첫 방송을 마쳤다.
23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스플래시’는 높은 다이빙대 위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명인의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감동을 전달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날 방송은 화려한 오프닝쇼로 막이 올랐다. 신나는 클럽 음악에 거침 없이 뛰어드는 다이빙 선수들의 오피닝쇼는 막바지 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했다.

그리고 다이빙의 한 동작도 놓치지 않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영상이 첫 방송붙어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다이빙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3초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스포츠. 제작진은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데 다양한 기법을 활용했다. 뛰는 순간부터 입수까지의 자세를 반복해서 보여주며 다이빙을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날 방송은 A조인 조은숙, 임호, 여홍철, 샘 해밍턴, 권리세, 클라라 등 6명의 다이빙 도전이 펼쳐졌다.
공포를 극복하고 화려한 기술로 물살을 가르는 스타들의 모습은 시원하고 화려했다. 무엇보다도 실패와 도전을 극복하는 과정이 예상대로 감동적이었다. 이날 방송은 다이빙 전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고 도전에 임하는 각오 등이 공개됐다. 왜 험난한 다이빙 도전을 하는지, 그들이 이 도전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꾸리기 위한 것. 예상대로 나이가 많은 중견 연예인들의 연습 과정과 3초의 다이빙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조은숙은 다이빙에 성공한 후 눈물을 쏟기도 했다. 40대 아이 엄마의 뼈를 깎는 노력의 결실인 다이빙은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촬영 중 익사 사고를 겪을 뻔 해서 물 공포증이 있는 임호의 다부진 도전도 인상적이었다. 온몸에 피멍이 들었던 그는 다이빙 후 만족스럽지 않은 표정을 지었지만 심사위원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승후보들의 패기 넘치는 도전은 화려했다. 권리세는 중이염에도 물구나무 다이빙으로 화려한 기술을 과시했다. 체조 선수 출신 여홍철은 귀통증으로 인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지만 고난도 트위스트 동작으로 ‘체조의 신’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세 방송인의 화려한 시도도 눈길을 끌었다. 100kg이 넘는 샘 해밍턴의 육중한 다이빙, 허리 부상을 딛고 도전한 클라라의 긍정적인 도전이 이어졌다. 그 결과 권리세가 1등을 했으며, 샘 해밍턴과 클라라가 첫번째 탈락자가 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전현무의 안정적이면서도 즐거움을 유발하는 진행은 독보적이었다. 두 사람은 다이빙쇼의 재미와 긴장감을 높이는 진행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문 심사위원과 호흡을 맞추며 후배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 정보석의 훈훈한 심사도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한편 ‘스플래시’는 배우 홍여진, 이훈, 임호, 조은숙, 최수린, 양동근, 김영호, 오승현, 박재민, 클라라, 가수 아이비, 슈퍼주니어 강인, 샤이니 민호, 씨스타 소유, NS윤지, B1A4 공찬, 엑소 타오, M.I.B 오직,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 개그맨 이봉원, 샘 해밍턴, 방송인 홍석천, 김새롬, UFC 챔피언 김동현, 전 체조선수 여홍철 등 25명의 출연자가 다이빙에 도전한다. 또한 배우 정보석, 최윤희 스포츠 해설가, 이인애 대한구영연맹 상임이사, 신우찬 전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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